중미산을 오른 후, 임도를 지나 명달리로 내려 옵니다.
문호리에서 오르다보면, 명달리 가는 삼거리가 나오고, 중미산 코스 산악자전거 표지판이 나옵니다. 잘 안보여요.
중미산 빡신 업힐을 오르고 숨을 골라 봅니다.
이런 이야기는 누가 만드는 건지. 중미산 언덕길에 잘 안 보이는 구석에 있습니다.
중미산 천문대 앞. 중미산 삼거리에서 살짝 내려옵니다. 조금 아래에 오른쪽으로 빠지는 산책길이 나옵니다. 길이가 짧지만 매우 이쁜, 아름다운 길입니다.
올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아름다운 길입니다. 캠핑 의자 갖다 놓고 커피 한잔 하면 딱 좋겠습니다.
봄에도 좋고 여름에도 좋고
산책로 끝에서 명달리 넘어가는 산길로 오릅니다. 업힐이 여간 빡신게 아닙니다. 대충 잡아도 20% 는 나올만한 업힐이 이어집니다. 로드 기어비로는 감당하기 힘든 경사도와 좋지 않는 길이 이어집니다. 이럴 땐 그래블이죠.
정산 부근에 등산로 표지판이 나옵니다.
명달리로 내려 갑니다.
명달리로 내려가는 길은 손목이 시큰한 다운힐입니다. 자갈길과 시멘트길이 우다다다. 스페셜라이즈드 퓨쳐샥 괜히 있는게 아니더군요.
작지 않은 소가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으로 시원함을 느껴 보시길 ...
임도가 끝납니다. 명달리 수퍼가 근처에 있습니다.
예전에 초등학교(분교)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펜션 겸 .. 주인장이 술을 좋아하기 때문에 예약하고 난 후에도 꼭 확인 전화를 여러번 하시는게 좋습니다.
오늘은 그래블 답게 동네를 이리저리 돌아다닙니다. 명달리 끝자락에서 이항로 선생 생가가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생가 근처에 엄청 큰 나무가 있습니다. 지름이 2m 는 족히 되어 보이는 엄청난 크기의 나무입니다. 약간의 경외감이 느껴집니다.
생가를 잘 꾸며 놓았습니다. 잠시 둘러 보기 좋습니다.
동네에 이쁜 길을 만들어 둔 거 같습니다. 길이가 길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화서 이항로 선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가 봅니다.
전체 38 km 정도 됩니다.
그래블로 돌아보기 적당한 코스입니다. 도로가 많아서 MTB 는 약간 심심할 듯 하고, 로드로 가기에는 험로가 많은 편입니다.
